언론속의 국민

SW융합대학·에너지기계공학전공 신설

[국민대학교] 
경영·예술 등 다학제 융합 강화
다양한 현장 중심 실무교육 실시

국민대학교 공학계열은 '산업 수요에 맞는 특성화된 실용 전문 인력 양성'과 '융합교육을 통한 통섭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교육하고 있다. 공과대학은 전통적인 학제를 기반으로 공학·경영·디자인·예술 등 다(多)학제간 융합교육을 통해 인간 중심적 융합 인재를 키운다. 기계공학부, 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부, 건설시스템공학부로 구성됐다. 자동차융합대학은 기존 자동차 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며, 자동차공학과 및 자동차IT융합학과로 구성됐다. 그 외에 소프트웨어를 모든 학문 영역에 연계해 신산업 창조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도 신설된다.

교육부의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에 공학계열 2개 사업단이 선정되기도 했다. '자동차-SW-디자인융합형 글로벌인재양성사업단'은 자동차공학을 기반으로 IT, 디자인의 체계적인 융합 교육과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현장밀착형 교육을 한다. '휴먼테크놀로지창의인재육성사업단'은 공학계열(융합기계공학전공)과 비공학계열(스포츠건강재활전공)을 연계한 융합교육을 통해 안전·건강·환경을 고려한 다학제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지난 2014년부터 약 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밖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으로도 선정됐다.

국민대 공학계열에는 학부생이 교수의 산학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교과목이 개설돼 있다. 현장실습학점인정제, 창업휴학제도, 창업학점대체제도 등도 시행한다. 이러한 실무교육의 성과는 학생 스스로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해 실제 경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종합설계교과목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시행한 교내 창의경진대회에 지난해 재학생 770명이 참가했다. 이제 경진대회는 공학계열 전 학생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교외 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학생 스스로 자동차를 설계·제작해 경연하는 국제 자작자동차대회와 축구 경기를 하는 로봇을 만들어 경쟁하는 국제로봇월드컵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국민대에서는 융합 설계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계공학, 자동차공학, 전자공학, 디자인 및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해마다 진화된 솔라카(Solar Car·태양광자동차)도 개발하고 있다. 솔라카는 연료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태양광에너지만으로 사람이 주행하는 자동차다. 국민대 솔라카팀은 각종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자동차 대회(World Solar Challenge)에 출전, 호주 사막에서 솔라카로 3022㎞를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민대는 2017년 공학계열 정원을 대폭 늘려 산업수요 맞춤형 실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관련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기계공학전공과 에너지전자융합전공을 신설한다. 신소재공학부도 기계금속재료전공과 전자화학재료전공으로 나눠 특성화한다. 또한 신설하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 체계를 마련, 인문·사회·디자인·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소프트웨어 전공 트랙을 개설한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3/20160313012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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