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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돌풍]삼성전자, 플랫폼 ‘아틱’ 첫 선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삼성전자가 가전제품부터 드론까지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 생태계 창출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아틱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고요.
오는 2020년까지 아틱을 전 제품 사물인터넷화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많은 글로벌IT 기업들 사이에서 누가 사물인터넷 생택계 주도권을 쥐느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먼저 삼성전자는 현재 사물인터넷 시장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나요?
-지난 가을 독일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삼성은 2020년까지 모든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은 다양하게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해 왔는데요.
작년 초에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기반한 가전제품을 상용화했고요.
스마트씽즈 인수를 통해서 스마트홈 연결성을 강화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자체 OS인 타이젠 OS를 개발하고 스마트 TV에 적용을 발표하기도 했고요.
인텔, 시스코와 함께 사물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를 주도하면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파트너쉽 구축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질문2. 그와 더불어 사물인터넷 표준화 작업 선점에 나서며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틱'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아틱이란 무엇인가요?
-삼성 아틱은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물인터넷용 플랫폼으로 스마트씽즈의 오픈 클라우드와도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아틱1, 아틱5, 아틱 10의 세가지 칩셋이 발표되었는데요.
사물인터넷 기기의 용도나 성능에 따라서 서로 다른 칩셋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종합하고 제품군에 대한 고려가 더해지면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에 적용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아틱 1은 현재 나와 있는 사물인터넷용 칩셋 중에서 제일 작은 크기로 알려져 있고요.
저전력 사물인터넷 기기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틱 5는 웨어러블 기기, 드론, 스마트홈 기기 등에, 아틱 10은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기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퀄컴과 인텔 역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나요?
-대표적인 프로세서 업체인 퀄컴과 인텔은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서 시장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도 경쟁하고 있는데요.
일단, 퀄컴이 한발 앞서 있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은 이미 스마트 와치와 웨어러블 기기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고요.
사물인터넷 적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퀄컴은 올신 얼라이언스라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단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작년과 올해 각각 에디슨과 큐리라는 웨어러블 기기 및 사물인터넷 전용 칩셋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아직은 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삼성과 같이 올신 얼라이언스의 경쟁 단체인 OIC를 주도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습니다.

질문4. 무엇보다 사물인터넷 활성화에는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성장성과 흐름,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250억개의 기기가 사물인터넷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이러한 사물인터넷 기기와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경험한 것처럼 향후 사물인터넷 활성화에는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물인터넷 플랫폼에는 소프트웨어 API 뿐만 아니라 기기를 만들기 위한 프로세서, 연결과 데이터 흐름을 관리해 주는 클라우드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향후, 사물인터넷 플랫폼 경쟁에서는 이러한 모든 기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업체간 파트너쉽에 대한 노력도 중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기기와 서비스들에 적용 되느냐가 중요해 지기 때문에, 다양한 업체들을 파트너로 참여시키기 위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19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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