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보는 CES 2019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ZF의 프로AI 로보씽크
 독일의 부품사인 ZF는 엔비디아의 프로세서에 기반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 AI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CES 2019에는 엔비디아 재비어 프로세서를 이용한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AI 로보씽크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플랫폼은 3세대 버전으로 자율주행 레벨 4, 5를 지원한다. 프로AI 로보씽크는 2020년에 시작하는 엔비디아 AutoPilot L2+를 실행하는 최초의 시스템이다. ZF는 엔비디아, 바이두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플랫폼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여러 개의 구멍을 이용한 정밀한 거리감, 레티널
우리나라 스타트업인 레티널의 안경은 정밀한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AR 안경이다. 일반적인 AR안경은 정밀한 거리감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제품은 안경에 뚫린 여러 개의 구멍을 통해서 실제로 보이는 화면과 합쳐지는 가상 화면의 정밀한 거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허공에서 만들어지는 동작의 인식, 브이터치
총을 쏘는 동작이나 칼을 휘두르는 동작의 인식에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브이터치의 기술이 쓰일 수 있다. 브이터치는 허공에서 이루어지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CES 2019에서는 기아 자동차의 컨셉카 리드에 가상 터치 기술을 제공하여 화제를 모았다.
 

 


◆ 실제 동작의 VR화와 홀로그램, SKT
CES 2019에서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용자의 실제 동작을 VR 캐릭터에 실시간으로 입혀 주는 기술을 시연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VR 캐릭터들의 동작은 이런 기술을 사용해서 만들어 질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향후 5G가 되면 더욱 정밀한 실시간 동작 인식과 고해상도 VR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화면에 더해지는 AR 내비게이션, 팅크웨어
팅크웨어는 눈에 보이는 화면에 입혀지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더한 AR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실제 카메라의 화면에 AR 기술을 더해서 경로 안내, ADAS 기능을 제공한다. 증강 현실 게임에서도 AR 내비게이션을 적용하여 길찾기가 가능해진다.
 

 

◆ 5G와 접목되는 AR/VR 기술
CES 2019에서는 다양한 AR/VR 기술이 선보였다. CES 측은 앞으로 몰입형 AR/VR 기술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해상도 3D 화면, AR 오디오, 몸으로 느껴지는 타격감, 가상 동작의 인식, AR 내비게이션 기술 등의 발전을 통해서 몰입형 AR/VR로의 진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의 발전은 실제와 유사한 고화질 3D AR/VR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AR/VR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출처:http://www.inews24.com/view/115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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