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김호영 기자의 '田園시장 읽기'] "목조주택 직접 지으세요"


2003년 4월 9일(수) - 한국경제 -


목조주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목조주택은 우리의 전통 주거양식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이 목조주택의 고향이다.
그곳에선 수백년전부터 목조주택이 발전돼 왔다.
우리나라에서 목조주택의 역사는 10년 안팎에 불과하다.
역사가 짧은 탓인지 제대로 지어진 목조주택도 드물다.
마치 양복을 맵시나게 입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언젠가 전원에서 목조주택을 지어보고 싶고,그래서 목조주택의 진수를 알고싶은사람이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미리 노크해볼 만 하다.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에 있는 미국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를 찾으면 목조주택에대한 각종 자료를 접할 수 있다.
우리말로 번역된 자료도 많다.
특히 96년부터 전문기술자 양성을 위해 "목조건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주간 합숙을 하면서 60~70평의 목조주택을 직접 지어보는 교육이다.
올해의 경우 오는 6월23일부터 대전에서 목조건축학교를 운영한다.
서울 대치동에 있는 국민대 부설 목조건축디자인센터(www.wooddesign.or.kr)는1년 및 12주 과정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건축관련 교수들도 수강하고 있다.
목조건축디자인센터 임나라 실장은 "내 시각으로 정성이 깃든 목조주택을 지어보겠다는 일반인들이 주로 수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나무와 삶(www.nshome.net)은 목주주택 시공과정별로 6일동안 이론교육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교육장에서 실습교육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 최원화 실장은 "목조주택을 제대로 알고 짓자는 게 교육목표"라고 설명했다.
주택은 삶의 모습을 담는 그릇이라 했다.
짓고자 하는 주택의 구조를 알아야 삶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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