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서갑원(법) 동문 청와대 의전비서관에서 정무1비서관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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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8일(월) - 종합 - 8월 25일 예정 청와대 인사 내용 ▽정책수석실 △정책기획비서관=김영주(金榮柱) 재경부 차관보 △정책조정비서관=신봉호(申鳳浩) 정책기획조정비서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천호선(千皓宣) 국민참여기획비서관 △정무1비서관=서갑원(徐甲源) 의전비서관 △정무2비서관=김현미(金賢美) 국내언론비서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송치복(宋治復) 미디어홍보비서관 △국내언론비서관=송경희(宋敬熙) 전 대변인 △보도지원비서관=권영만(權寧晩) 국정홍보비서관 ▽국민참여수석실 △참여기획비서관=김형욱(金炯旭) 제도개선1비서관 △제도개선1비서관=곽해곤(郭海坤) 현장모니터비서관 [청와대 비서실 2차 조직개편]盧 측근챙기기 “역시나…” 대통령비서진 개편을 놓고 여권 안팎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재확인했다”는 말이 많다. ‘측근그룹’에 속해 있느냐 여부가 인사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의전비서관에서 정무1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서갑원(徐甲源) 비서관의 경우, 한 청와대 관계자는 “애당초 자리를 옮길 예정이어서 직급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같은 1급 자리를 물색했던 것”이라며 “형식은 경질이지만 사실상 ‘영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90년대 초부터 노무현 캠프에서 일했던 서 비서관은 의전비서관 임명 당시 부적절한 인사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명분을 살려가며 자리를 챙겨주었다는 얘기다. ‘범노무현계’로 분류되는 천호선(千皓宣) 참여기획비서관이 정무기획비서관으로, 김현미(金賢美) 전 국내언론비서관이 정무2비서관으로 옮긴 것도 이전 보직에서의 공과(功過)를 떠나 노 대통령의 ‘인재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평이 많다. 반면 새만금 소방헬기 시찰 파문으로 6월 물러난 조재희(趙在喜) 전 정책관리비서관, 정명채(鄭明采) 전 대통령직속 농어촌대책태스크포스(TF) 팀장, 박태주 전 노동개혁TF 팀장에 대해서는 “그들이 노 대통령 사단이었다면 그랬겠느냐”는 반응마저 뒤늦게 나오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양길승(梁吉承) 전 제1부속실장 파문 직후 국정토론회에서 ‘언론 때문에 사표 수리를 안한다’고 말했던 노 대통령이 소방헬기 파문이 보도되자 곧 이들의 사표를 수리한 것을 놓고 청와대 내에서도 ‘가혹하다’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올해 5월 방송토론에 나와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안희정(安熙正)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을 ‘동업자’라고 발언한 것도 이너 서클에 대한 그의 애착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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