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매연 감소 장치 개발- 본교 자동차공학대학원 공동개발
매연 감소 장치 개발





⊙앵커: 디젤엔진의 매연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디젤은 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혀왔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고된 지 6년된 승합차를 대상으로 매연 측정실험을 했습니다.

시동을 걸자 곧바로 시커먼 매연이 뿜어져나옵니다.

매연수치는 53.9%로 측정됐습니다.

연료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를 달고 똑같은 실험을 다시 했습니다.

엔진회전 수를 4500RPM까지 올려도 매연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매연수치는 9.5%로 장착 전의 5분의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이 운행차 배출가스 중간검사 방식으로 시험한 결과에서도 평균 77이던 매연 수치는 21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재호(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팀장): 장착 전 높은 수치를 나타냈는데 장착 후에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기자: 국민대 자동차공학 대학원과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장치는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의 양을 주행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합니다.

연료가 과다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아 매연 발생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최인섭(개발업체 대표): 엔진에 필요한 연료만을 공급함으로써 매연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출력이 떨어지는 단점은 없습니다.

⊙기자: 개발업체측은 이 기술에 대해 3개의 국내특허를 획득했고 세계 80여 개 나라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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