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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展-김익영·윤광조]전통도예 현대 감각으로 재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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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04-11-16 17:15]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김익영과 윤광조의 도예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두 사람은 한국 도예사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가들로 우리의 전통도자의 형태나 문양을 각자 독자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왔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김익영(69·국민대 공예미술학과 명예교수)은 1961년 미국 알프레드 대학에서 요업을 전공하고 돌아와 우리나라의 백자연구에 심취 해왔다. 백자의 단순미와 청결미를 극대화하여 미니멀리즘 표현으로 생활자기의 대중화에 힘써 온 작가다. 그의 작품은 ‘조선백자의 현대적 재현’ ‘설백의 아름다움’ ‘영원의 시간을 담는 그릇’등의 찬사가 붙는다. 40여년간 조선백자의 미의식을 올 곧게 계승해 오면서 간단한 청화나 철화무늬조차도 절제하여 군더더기 없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재현해왔다. 함경남도 함흥 태생인 윤광조(58)는 ‘흙의 음유시인’이라 불리운다.자유분방한 분청사기의 매력을 느껴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끌어낸 작가다. 그의 작품은 현대감이 돋보이는 분청의 미를 느낄수 있으며 ‘무심으로 빚은 소박의 미’ ‘허식이 없는 우아한 도자기’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1970년대 전통 분청사기의 재현에서 시작해 1980년대 중반부터 불교적 선미가 가득한 작품을 해왔다.이후 ‘윤광조 양식’이라 불리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해왔다. 작품에는 지푸라기·나무 등을 이용해 산,강,달,바람 등을 추상의 이미지로 그려 넣거나 반야심경을 비롯한 시의 구절을 적어 넣는다. 이번 전시에는 각각 70여점씩 출품,모두 150여점을 선보인다.전시기간중 부대행사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1시 전문 도슨트가 진행하는 전시설명회를 갖는다.전시는 12월26일까지.초등학생 이하는 관람이 제한된다.(02)-2188-6000. /장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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