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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CES 2020 프리뷰, 재미있는 혁신상 제품 7선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세계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혁신상 수상 제품들은 한 해의 주요 기술 시장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이번 CES 2020에서도 28개의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혁신상 제품 중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7개의 제품을 정리해 본다.

◆ 360도 스마트 화상 회의 카메라 – 미팅 아울 프로
아울랩스(Owl Labs)의 미팅 아울 프로(Meeting Owl Pro)는 360도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화상 회의 카메라이다. 회의장에 놓으면 360도 촬영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화상 회의가 가능하다. 영상인식과 음성인식을 이용하여 말하는 사람을 화면에 보여 주고 확대해 줄 수 있다.


360도 화상회의 시스템. [출처=아울랩스]

◆ 유리에 붙이는 스마트 필름 – 브릴리언트 옵트로닉스
브릴리언트 옵트로닉스(Brilliant Optronics)는 유리에 붙이는 스마트필름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필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 상태, 사생활 보호 상태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인 립하이가 비슷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브릴리언트 옵트로닉스의 스마트필름. [출처=브릴리언트 옵트로닉스]

◆ 2시간이면 식별하는 DNA- 앤데
앤데(Ande)는 2시간이면 DNA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FBI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며, 빠른 시간에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 사용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수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던 수사 기간을 2시간내로 단축시킨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앤데의 DNA 식별 시스템. [출처=앤데]

◆ 어류에 붙이는 태깅장치 – 엠엠에치랩의 블루핀
엠엠에치랩(Mmh labs)의 블루핀(Bluefin)은 어류에 부착할 수 있는 태깅 장치이다. 수온, 압력, 깊이, 산성도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송해 줄 수 있다. 2.4 그램의 무게로 어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동물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다. 


어류 태깅장치 블루핀. [출처=엠엠에치랩]

◆ 가정용 물 재활용 시스템, 하이드라루프
하이드라루프(Hydraloop)는 가정용 물 재활용 시스템이다. 침전, 부유, 자외선 소독을 통해서 필터나 화학물질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85% 정도의 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CES 2019에서는 수증기에서 물을 만들 수 있는 워터젠의 제니가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물 재활용 시스템 하이드라루프. [출처=하이드라루프]

◆ 쉽게 혈압을 재는 손목 밴드형 혈압계, 참케어의 H2-BP
우리나라의 참케어는 손목밴드형 혈압계 H2-BP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43 그램의 가벼운 기기로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앱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정보를 제공해 주게 된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손목밴드형 혈압계 H2-BP. [출처=참케어]

◆ 차량 아래 영역을 보여 준다, 콘티넨탈의 투명 후드
콘티넨탈의 투명 후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 중에 차량 아래의 영역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4 대의 카메라와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전달하는 제어 장치로 구성된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투명 후드 시스템. [출처=콘티넨탈]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휴맥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 한국통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원문보기: http://www.inews24.com/view/123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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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본교 소속 구성원이 직접 작성한 기고문이기에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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