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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차세대 스마트카를 향한 LG 웹OS의 진화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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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LG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미래 스마트카 컨셉카가 놓여 있었다. LG는 CES 2019 기조연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를 통해서 스마트홈을 스마트카로 옮겨 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도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위에 거실을 그대로 옮겨 오는 것을 컨셉카 ‘컨셉 45’ 설계의 기본 철학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스마트홈을 스마트카’로 옮겨오는 LG의 미래 비전에는 웹OS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기존 TV와 가전에 쓰이던 오픈소스 웹OS를 자동차로 확장하여 웹OS오토를 발표한 바 있다. 웹OS오토는 가전 플랫폼 기능과 자동차 플랫폼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여, 스마트홈을 스마트카에서 구현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 LG 차세대 커넥티드카 컨셉카와 웹OS오토 LG의 차세대 커넥티드카 컨셉카가 전시장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에서는 앞으로 LG가 자동차 전장 시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 또한, 수많은 스마트홈 가전을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카로 가져갈 것이라는 미래 비전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LG의 커넥티드카 컨셉카는 외부 디자인보다는 내부 사용성을 강조한다 컨셉카 내부에는 미래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들어 있다. 특히, 웹OS 기반의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사용자들은 음악, TV, 스포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컨셉카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롤러블 TV와 비슷하게 자율주행시에는 올라왔다가, 수동주행시에는 내려가도록 되어 있다. 또한, 컨셉카 내부에는 냉장고 기능과 옷관리 기능을 제공하여 스마트홈 가전의 자동차 적용 컨셉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동과 관리는 기존 차량용 소프트웨어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부분이다. 이 때문에, TV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플랫폼의 적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의 웹OS오토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TV 적용을 통한 고급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레이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웹OS오토는 CES 2020dml LG 차세대 커넥티드카 컨셉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 LG의 대대적인 웹OS오토 전시 CES 2020에서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진화가 주요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다. 제니비 얼라이언스 행사, 어댑티드 오토사 관련 전시 확장을 비롯해서, 자율주행차 실내 공간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LG도 웹OS오토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전시하면서, 관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보여 주었다. 웹OS오토 플랫폼은 LG 전시장과 더불어, 룩소프트,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협력회사들의 전시장에서 동시에 전시되었다. 플랫폼 확산을 위해서 협력회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면서 관련 회사들과 소비자들에게 고성능 멀티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뚜렷이 새겨 주었다.
◆ 여러 기기를 동시에 지원하는 LG웹OS플랫폼 퀄컴 전시장에서는 LG웹OS플랫폼을 이용하여 여러 멀티미디어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시연을 보여 주었다. 현재 고급 자동차에서는 헤드유닛, 디지털 클러스터, 뒷좌석 디스플레이 2개, 센터페시아 1개 등 5개의 디스플레이를 1개의 CPU로 동시에 제어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카메라모니터링시스템(CMS, Camera Monitoring System)이 적용되면, 총 7개 이상의 기기에 대한 제어가 필요하게 된다. LG의 웹OS오토는 여러 개의 기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제공한다. 시연에서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쓰는 시연과 한 사용자의 화면을 다른 사용자의 화면으로 복사해 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앱 다운로드와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에서 웹OS오토에 거는 기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내비게이션 기기에서 헤드유닛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계기판도 디스플레이를 가진 디지털 계기판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화면이 커지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존 차량용 플랫폼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LG의 웹OS오토는 향후 스마트카 시장에서 차세대 멀티미디어 핵심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앞으로,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에서 LG 웹OS오토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휴맥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 한국통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원문보기: http://www.inews24.com/view/1235106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본교 소속 구성원이 직접 작성한 기고문이기에 게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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