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잘생겨야 ‘싸이’에서도 뜬다” / 사회학과 박용미 석사논문
[휴지통]“잘생겨야 ‘싸이’에서도 뜬다”

[동아일보 2005-08-17 03:19]

대학생들은 자신에게 호의를 표하는 사람과 외모가 자신보다 나은 사람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를 많이 방문해 친분을 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국민대 사회학과 박용미 씨의 석사학위 논문 싸이월드 대학생 이용자의 ‘일촌관계 분석’에 따르면 미니 홈피를 쓰는 대학생은 이를 통한 친교활동을 하면서 호의성과 상향성에 큰 영향을 받았다.


즉 자기보다 외모가 낫거나 아는 게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미니 홈피를 통해 친분을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 대학생 중 200명이 상한으로 설정된 일촌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의 평균치는 41.4명이었고 이 가운데 주로 방문하는 사람은 13.7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박 씨는 “서로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글을 남기는 피드백 과정의 미니 홈피 활동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크게 하고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는 매개로서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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