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상위 10개 대학, 대학연구비 ''절반'' 차지 / 국민대 예술체육분야 3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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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05-09-12 21:36] 상위 10개 대학이 국내 대학의 학술연구비 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187개 4년제 대학의 2004년도 연구비 실태를 분석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대학의 연구비가 전체 187개 대학의 연구비 총액 2조634억원의 46.7%인 9643억원에 달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372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연세대(1561억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977억원), 한양대(875억원), 포항공대(783억원), 고려대(759억원), 성균관대(732억원), 경북대(532억원), 인하대(528억원), 부산대(427억원) 순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지방의 연구비 실태를 비교해 보면 수도권이 1조2158억원(58.9%), 지방이 8476억원(41.1%)으로 교원분포(수도권 42.2%, 지방 57.8%)와 반대로 나타났다. 교수 1인당 연구비도 수도권이 5800만원으로 지방의 2900만원보다 2배 정도 많았다.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4100만원이며, 대학별로는 포항공대(3억7800만원), 광주과학기술원(3억6100만원), 한국산업기술대(3억1300만원), 한국정보통신대(2억6700만원), KAIST(2억3800만원), 서울대(1억4800만원) 순이었다.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국·공립대학이 5000만원, 사립대학이 3800만원으로, 국·공립대 교수가 사립대학 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비 가운데 정부지원이 76.6%, 민간기관 지원이 13.7%였고 대학자체 지원은 6.2%에 그쳤다. 학문분야별 연구비 액수를 분석해 보면 공학 분야가 1조376억원으로 전체의 50.3%에 달했고, 자연과학 분야가 4065억원으로 19.7%, 의약학 분야가 2954억원으로 14.3%를 차지한 반면 인문사회 분야는 2083억원으로 10.1%에 불과했다. 학문분야별 연구비 상위 대학을 살펴보면 ▲공학분야는 서울대, KAIST, 연세대 ▲자연과학분야는 서울대, 연세대, KAIST ▲의약학분야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인문학분야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사회과학 분야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예술체육분야는 경남대, 이화여대, 국민대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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