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나노 전문대학원 만든다 / 국민대 포함 15개대 업계 공동으로

[매일경제 2005-04-29 08:11]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과 LG필립스LCD 협력업체 등 기 업이 공동으로 첨단 나노기술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이 대학은 스웨덴 왕립 나노전문대학원을 모델로 참여 기업에서 필요한 만큼만 학생을 선발한 후 참여 대학과 기업에서 파견한 강사진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 학교는 올해 안에 설립을 마치고 내년 3월에 첫 강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 다.

서울시와 서울산업대는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건설중인 NIT(NT+IT) 미래기술산 업단지에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가칭 나노 IT연합대학과 대학원을 세울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주관 대학인 서울산업대학교는 다음달 교육인적자원부에 학원설립 신청 및 사 업계획서를 제출해 내년 초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나노IT연합대학에는 서울산업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 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광운대 한성대 국민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세종대 단 국대 등 총 15개 대학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개 대학은 이미 참여 의사를 확정했고 나머지 대학은 실무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또 LG필립스LCD 계열사ㆍ협력업체 등 제조장비 제조업체 또한 이 계획에 참여 할 예정이다.

강의는 참여 대학의 나노 관련학과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맡게 된다. 또 각 대학에서 1ㆍ2학년 과정을 마친 기계공학 재료공학 컴퓨터공 학 전자공학 전공 학생 중 해마다 참여 업체 수요를 조사해 필요한 정예 인원 을 뽑을 예정이다.

따라서 졸업생은 취업이 거의 100% 보장되며 매년 정원도 변동된다. 학부생은 졸업장을 기존에 다니던 학교와 나노IT연합대학에서 동시에 받게 된다. 학교 측은 기업과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실질적으로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장동영 서울산업대 교수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된 나노기술 분야에 산업 인력 현장에서 요구하는 첨단 기능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며 "국산화율이 13%대 에 불과한 반도체 장비 분야와 나노기술 분야를 집중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 다.

[손세호 기자]


이전글 나노IT 연합대학 서울에 들어선다 / 우리대학 참여
다음글 [자동차로 세상 읽기⑫] 親환경 명찰 단 전기차의 親경제 인식 / 권용주(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