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적성·실력 아우른 지원계획 세워 ‘선택의 순간’ 후회없는 결단 내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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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05-12-19 14:18]
2.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 3. 정시 지원 전략 4. 원서 접수, 이것만은 알고 하자 모집시기 달라도 24~28일 원서접수… 같은 군 2곳 지원하면 불합격될 수도 그 동안 수험생들은 나름대로 입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이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를 생각하고 결정했을 것이다. 그러나 2006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을 확인한 지금에는 자신의 점수로 희망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를 찾고자 동분서주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가·나·다’군에서 1개 대학씩 3개의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야 할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지금껏 고심했던 적성과 진로 등을 종합한 최상의 선과·선교 지원 계획을 세워 후회 없는 결단을 내리고, 최종 합격 발표일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이 연재 마지막으로 입학원서 접수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주요 입시 정보와 유의 사항 등을 되짚어 수험생들의 선과·선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대학별 전형 일정을 정확히 숙지하자 ‘가·나·다’군 세 차례로 실시되는 2006학년도 정시 모집을 군별로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가’군 모집은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118곳이고, ‘나’군은 동국대·서울대·홍익대 등 121곳, ‘다’군은 건국대·숭실대·인하대 등 120곳이다. 이들 대학 가운데 경희대·연세대·한국외대 등 130곳은 전형 유형과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모집 군을 달리하는 분할 모집을 한다. 전형 일정과 관련해 유의해야 할 사항은, 우선 대학별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학별 모집 시기가 다르더라도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모두 12월24~28일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단,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은 12월26~28일로, 26일엔 대전가톨릭대·동국대(경주-특수교육 대상자)·서울산업대가 마감하고, 27일에는 경희대·국민대·단국대·동국대(서울-특수교육 대상자)·부산교대·부산대·서울대·수원가톨릭대·전북대·창원대가 마감한다. 이밖의 대학은 모두 28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그 다음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논술고사, 구술·면접고사, 실기고사 등의 전형일을 자세히 알고, 남은 기간 동안 이들 전형 요소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 두는 것이다. 대학별 합격자 발표일과 등록 기간, 추가 모집 기간 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도 복수 합격자가 많으므로, 최초 합격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도 추가 합격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수험생들은 모집 군이 같은 대학들에는 절대로 복수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같은 모집 군에 2곳 이상 대학에 지원한다면 이중 지원에 해당돼 불합격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산업대학은 모집 군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정시 모집은 수시 모집과 달리 일반 전형의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 이번 200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의 모집 인원이 18만1720명(‘가’군 6만6768명, ‘나’군 6만8678명, ‘다’군 4만6274명)으로 전체 정시 모집 정원의 약 90.51%를 차지한다. 더욱이 수시 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을 일반 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하므로 현재의 모집 인원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유형에는 일반 전형 말고도 다양한 특별 전형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 비해 모집 인원은 적지만, 이번 정시 모집에서도 1만9053명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추천자 특별 전형과 수능 성적 및 내신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은, 추천 조건과 성적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므로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실시되는 특별 전형의 유형으로는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이 157곳 621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실업계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이 115곳 3304명, 산업대 특별 전형이 10곳 1994명,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이 19곳 1324명, 수능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이 14곳 1122명 등이다. 이밖에도 특기자(27곳 428명), 취업자(23곳 486명), 특수교육 대상자(41곳 463명), 지역 학생(9곳 278명), 만학도 및 전업주부(19곳 268명), 산업체 위탁생(3곳 231명), 국가유공자 자손(25곳 220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11곳 187명), 내신 성적 우수자(4곳 145명), 자격증 소지자(5곳 100명)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특별 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 모집단위와 전공을 미리 알아두자 최근 대학들이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일부 대학에서 계열 또는 학부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것을 개별 학과로 변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들이 계열 또는 학부 등으로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신입생을 뽑으므로 이들 광역화 모집 대학들이 어떤 학과 또는 전공을 두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광역화 모집단위들의 경우 모집단위 이름이 같더라도 학과나 전공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희망하는 전공이 어느 대학에 설치돼 있는지를 꼭 확인하자. 구체적인 전공 이름이 표기돼 있지 않은 대학은 해당 대학 입학 관련 부서로 문의하길 바란다. 대학별 전형 요소와 반영 비중을 파악하자 대학별 학생 선발 자료로는 수능 성적, 학생부 성적, 논술고사, 구술·면접고사, 실기고사, 교직 적성 및 인성검사, 추천서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있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은 이미 결과가 나와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이나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어느 대학인지 대학별 전형 방법을 보고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과 학생부와 관련된 입시 정보는 이미 소개한 바 있으므로, 입학원서 접수 뒤에도 꾸준히 준비해야 할 논술과 구술·면접고사와 관련된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논술고사〉 이번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인교대·서울대·연세대 등 24곳이다. 반영 비율은 한국성서대가 60%로 가장 높고, 대전가톨릭대 20%, 경인교대·고려대·서강대 등 9곳이 10%, 울산대가 8%를 반영한다. 이 밖의 대학들은 3~5%를 반영한다. 이들 대학은 모집단위 전체가 아니라, 특정 모집단위에 한해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영산대는 법률학부, 울산대는 의예과에 한해서 실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 희망 대학이 어느 모집단위에 한해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지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또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 다를 뿐만 아니라 원고 분량과 실시 시간 등도 차이가 있으므로 이런 점들도 알아두어야 한다. 논술고사 대비는 대학별 출제 방향과 과년도 출제 문제, 예상 문제 등을 바탕으로 하루 한 편쯤 자신의 의견을 써 보는 것은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논술고사 대비서와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구술·면접고사〉
구술·면접고사와 관련해 주의해야 할 것은 많은 대학들이 사범계 모집단위 등 특정 모집단위에 한해서 실시한다는 점이다. 공주대·순천대·제주대 등은 사범계 모집단위, 남부대는 초등특수교육과, 성균관대는 사범계와 건축학전공, 안양대와 호서대는 유아교육과에 한해서 실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모든 모집단위에서 구술·면접고사를 실시하는지, 아니면 특정 모집단위에 한해서 실시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대학별 반영 비율이 얼마쯤인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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