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2009 대입 입학담당자에게 듣는다 / 박태훈 입학처장 | |||
---|---|---|---|
국민대는 올해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대신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과 면접고사로, 정시는 학생부 교과와 수능 백분위로 선발한다. 특목고나 수도권 고교에 비해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방 일반계고 학생에게 유리하다. 박태훈(사진) 입학처장은 “정시에서도 학생부는 가군 인문·자연 일반모집에서 40%, 나군 조형대학 모집에서 30%가 반영된다”며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5, 26일 치르는 수시 2학기 면접고사의 출제 방향은. “인문·자연계별 공통 기본소양과 단과대학별 교과적성으로 구분된다. 기본소양 문제는 고교 사회교과의 기본 주제와 연관된 사회 현상에 대해 묻는다. 교과적성은 시사 쟁점을 출제한다. 깊이 있는 전공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므로 보편적 상식에서 자기 의견을 발표하면 된다.” -예시 문제를 들어준다면. “기본소양의 경우 인문계는 대학 졸업생의 취업난이 심각한 반면 기업은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의 원인과 대안을 밝히라거나, 자연계에선 인터넷 장시간 사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묻는 식이다. 교과적성은 사회과학대의 경우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에 대한 찬반 입장과 이유를, 경영대에선 금리 인상이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물을 수 있다. 또 공과대는 공학적 관점에서 청동기가 철기보다 먼저 시작된 이유를, 전자정보통신대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정보 저장 원리를 설명하라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면접고사 실시 방식과 수험생 유의사항은. “면접 직전 격리된 장소에서 개인별로 기본소양과 교과적성 2개 문제를 받아 5분 동안 본 뒤 2, 3명의 면접관 앞에서 5분 동안 발표한다. 종이와 필기구가 없으므로 발표할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해하지 못했을 때 모른다는 부정적 답변은 감점 대상이다.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설명해달라'고 말해 도움을 받은 후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지난해 수시 학생부와 정시 수능에서 최저 합격 등급은. “수시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의 경우 인문계는 비즈니스IT학부가 2.59로 가장 낮았고 언론정보학부가 1.78로 가장 높았다. 자연계는 수학과가 2.02로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고 임산공학과가 3.23으로 가장 낮았다. 북악리더십 전형은 인문계의 경우 국제학부가 2.63으로 최저, 국어국문학과가 1.66으로 최고 합격선이었다. 자연계에선 나노전자물리학과가 3.18로 가장 낮았고 수학과가 2.08로 가장 높았다. 수능성적(정시 가군)은 인문계에서 정치외교학과가 4.0으로 최저, 중어중문학과가 2.5로 최고 합격선이었다. 자연계에선 건축학부가 3.17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공학부가 4.0으로 가장 낮았다.” -학생부, 면접, 수능의 실질반영률은. “수시에서 학생부 대비 면접의 실질반영률은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에선 41.28%, 북악리더십은 54.65%, 국제화 전형은 65.22%로 발표 수치보다 2배 정도 높다. 정시 가군 일반전형에선 학생부(40%)와 수능(60%)의 실질반영률이 각각 33.4%, 66.6%에 이른다. 수시에선 면접이, 정시에선 수능의 영향이 크다. 학생부는 내신만 반영하며 필요 시 비교과 부문에선 출결 성적만 반영한다.” -수시·정시에서 학생부 반영 교과는. “1학년 때는 인문·예체능과 자연계 공히 국어·영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를, 2·3학년 땐 인문·예체능은 국어·영어·사탐을, 자연계는 영어·수리·과탐을 반영한다. 과목별 가중치는 없고 전체 평균을 적용한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영역도 달라졌나. “지난해와 비교해 인문계는 언어·외국어·사탐에 수리 나형을, 자연계는 수리 가·외국어·과탐에 언어가 각각 추가됐다. 경상·경영대는 수리 가·나, 사탐·과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print_form.php?office_id=025&article_id=0001977698 |
이전글 | [DT 시론] 강소국을 벤치마킹해야 할 이유 / 김현수(경영) 교수 |
---|---|
다음글 | 박기환 교수,“금융회사 탐욕이 빚은 시스템 리스크가 주범”/ (경영)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