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아시아경제-충무로포럼] 영화같은 현실을 꿈꾸며/김도현(경영학전공)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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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통하는 사회 보여준 슈퍼스타K 나만의 재능 펼칠 공정기준은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란 연예인들 신변잡기에 불과하며 가치가 없다고 힘주어 말하던 터라 아이들 눈치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잠든 사이를 틈타 몰래 소리 죽여 보면서도 조마조마합니다. 네, 맞습니다. 요즘 자못 인기 폭발하는 가수발굴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참가자들의 인생이야기도 인상적이고, 그들이 매회 보여주는 노래실력은 저를 입 쩍 벌리고 감탄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를,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프로그램으로 끌어당기는 것은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실력 있는 사람이 결국 스타가 된다는, 너무도 단순하고 '공정한' 규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전문가들과 많은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심사과정을 통해 바로 내 옆에 있을 것만 같은 친구들이 스타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살아 있다는 기쁨 말입니다. 대학에서 같은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저로서는 구구절절 공감이 가고 마음이 뜨거워져서 학생들에게 침 튀기며 권해왔지만 번역판이 나왔을 때 판매성과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기업취업이나 공무원시험처럼 기존 체제편입에 대한 선호도가 너무 높은 우리나라에서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라는 주장이 청년들의 마음에 공명하기는 좀 어려울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지난 6월 이후 이 책은 계속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꽤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93011255915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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