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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명교수 명강의] 국민대 윤정선 교수 `투자설계와 M&A`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학원 교수(45)의 주 전공 분야는 `투자설계`와 `기업 인수ㆍ합병(M&A)`이다.

윤 교수는 "M&A의 승자는 일반적으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대상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과신할 경우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자신의 정보만 믿고 M&A에 성공했다가 이후 주가가 하락해 낭패를 보는 사례를 종종 본다고 그는 지적했다.

윤 교수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 플레이어들은 `보수적 입찰(conservative bidding)`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입찰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이 같은 보수적 입찰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M&A에 성공하고도 파탄의 길을 걷게 되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빠지게 된다.

윤 교수는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 인수자는 M&A 협상을 할 때 이와 같은 위험을 사전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며 "인수 대상 기업의 가치가 불확실할 경우에는 현금 지급처럼 사전적으로 가치가 결정되는 지불 수단보다 주식 교환 등 사후적 지불 수단을 이용하고 풋백옵션과 같이 전략적 투자자가 모든 위험을 부담하는 장치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 경영대학원의 강점으로 윤 교수는 "학위는 기본이고 자격증 획득에도 유리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연세대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벤 버냉키가 지도교수였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M&A 비딩 전략. 2007년 하반기부터 국민대 경영학과 학부와 대학원 강의를 맡고 있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5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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