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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KES 2022로 보는 자율주행의 미래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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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SOS랩·이노시뮬레이션·LG전자 주목
자율주행과 관련 전시도 크게 늘어났다. 자율주행차, 센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선보였다. 최근 주요 자동차사들은 2025~2027년에 자율주행 전기전자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프로세서-자율주행 센서-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플랫폼의 안정화는 향후 도심 자율주행과 자율주행 서비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업체들의 KES 2022 전시에서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의 미래를 짚어 본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 자율주행차량 및 자율주행 기술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실증거리 22만km를 달성했으며, 현재 국내 10개 도시에서 총 25대의 자율주행차가 실증을 진행 중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전시에서 현재 운행 중인 제네시스 자율주행차량, 원격 차량 제어 시연, 라이다 기반 인프라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자율주행 차량은 측면 라이다를 이용해서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복잡한 도심에서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5G 기반 원격 차량 제어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차가 학습되지 않을 길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수동으로 운전하거나, 더 나아가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다 기반 인프라 시스템은 복잡한 도심에서 자율주행차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여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SOS랩–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SOS랩은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을 발표하기도 했다.
SOS랩은 제네시스 차량에 ML-X를 탑재하여 전시를 진행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두 줄 리어 램프 사이에 설치한 라이다가 눈에 띈다. 크기를 줄여서 차량 디자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설계를 통해서 앞으로 다양한 자동차사에 적용이 기대된다.
◆ 이노시뮬레이션 –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업체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현재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듬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 LG전자 – 옴니팟
LG전자는 CES 2022에서 영상을 통해서 공개했던 자율주행차량 옴니팟을 전시했다. 옴니팟은 자율주행차량 내의 공간사용성을 제시한 콘셉트카이다. 스마트홈과 자율주행차의 생활공간을 연결하고, 차량 내의 실내 공간을 재구성하고, 자율주행차에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가상인간의 활용성을 제시했다.
◆ 도심 자율주행과 자율주행 서비스의 발전
자율주행차 플랫폼의 안정화는 앞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의 설계, 도심 자율주행, 실내 공간 설계, 자율주행 서비스의 연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술들이 전기전자소프트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KES 2022에서도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전시가 이어졌다.
KES 2022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자율주행의 미래를 선보였다. 도심 자율주행과 자율주행 서비스가 중요해 질 미래 자율주행 시장에서 우리나라 회사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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