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열정ing] 슈퍼스타V 우수상 수상자 이창수(전자정보통신공학부 05) 학생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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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안한 미래에 대비해 창업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청년창업을 지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 중소기업청에서 '슈퍼스타 V'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추진된 실전 창업 리그전에서 본교 이창수 (정보통신학과 05) 학생이 우수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창업 아이디어 제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선보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일반팀들에게 뒤지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둔 이창수 학생을 직접 만나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한 이번 행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이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건 아니었어요. 작년까지 대회가 있었지만 올해 '슈퍼스타V'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고, 대회 규모가 좀 더 커졌다는 변화가 있었지요. 중소기업청에서 청년들의 꿈을 지지해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게 아닌가 싶어요. 다른 창업 경연대회와는 다르게 이 대회는 상업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참가자를 가려 실제로 사업화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개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창업 리그전에 도전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알고 지내던 지인 중에 지난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분이 계세요. 그 분 수상 소식을 통해 이 대회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지원을 해준다는 점이 마음을 끌었던 것 같아요.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주최하는 ‘Imagine Cup' 이라는 공모전에 참여했었는데 IT 업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모전으로 1위 수상팀이 한국 대표로 뽑히는 거예요. 저희 팀은 아쉽게도 3위 수상에 그쳤지만 그 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현재 삼성소프트웨어 멤버십이라는 프로그램 회원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친구들과 팀을 꾸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함께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차근차근 문서들도 준비하고 사업에 대해서도 공부하면서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Q. 지역 예선을 거쳐서 이루어질 만큼 대학생들의 관심과 경쟁이 뜨거웠다고 들었는데 각각 심사 기준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나요? 사업화가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예선에서는 아이템의 창의성, 사업성, 팀원들의 사업화 의지, 그리고 해당 팀의 사업화에 대한 준비도 등을 보고 결선에서는 시제품의 완성도를 추가로 심사했어요. 저희 팀이 학생 팀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업화에 대한 준비가 가장 취약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그 부분을 가장 신경썼지만 경험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혹시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저희처럼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지 않도록 사업적인 측면에서 미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예선을 통과하면 시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고 하던데 직접 제작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구상한 제품은 임베디드 제품으로써 작은 컴퓨터 보드 안에 많은 기술을 집약 시켜야 했습니다. 생소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핸드폰이나 PC 등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많은 장치들을 제어하고 있어요. 실제로 시제품을 제작하려고 하니 아직 학생이라 지원을 받고도 보드의 비용이 만만치 않고 기술을 구현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았죠. 무엇보다 텍스트를 인식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이와 관련된 기술은 이미 많이 실현화 된 기술이었지만 처음부터 구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거든요. 물론 중소기업청에서 지원을 해주기는 하지만 지원금액도 한정되어 있고 미리 준비해야 하는 저희로써는 여러모로 힘들었답니다.
Q. 개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제품을 제작할 때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게 되셨나요? 저희가 개발 한 제품은 카메라로 글자를 인식해서 소리로 들려준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먼저 카메라로 사용자 앞의 영상을 입력 받습니다. 입력된 이미지에서 글자로 판단되는 영역을 찾고 그 영역을 분리하여 이 글자가 어떤 단어인지를 파악 한 후에 사용자가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으로 글자를 읽어주는 것이죠. 이 아이디어는 이 공모전이 아닌 다른 공모전을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얻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제를 하고 시작하였고 시각장애인이 교육을 받지 못해 안마사나 다른 낮은 급여의 직업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결국 교육을 하려면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글자를 편하고 쉽게 읽어 줄 수 있는 제품을 고안하다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행사 입상작의 특혜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던데 실제로 창업과 연계된 지원이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있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Q. 학생 팀이었지만 굉장히 노력했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학교 생활도 굉장히 열심히 하실 것 같은데요? 공부만 열심히 한다기 보다는 다양하게 많이 활동해 보는 편이에요. 교내 밴드 동아리에서도 활동했었고 과 내에 있는 소모임 활동들도 열심히 하면서 동기 부여가 되기도 했었어요. 제 전공인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분야는 전자공학이라는 학문만으로는 모두 포괄하기 어렵기 때문에 컴퓨터 공학부 수업도 들어보았었고요. 지금도 공부하다보면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종종 실제로 구현해 보기도 한답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지금 참여하고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정도 취업에 대한 부담감은 덜었지만 남은 학기도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웃음)
"이것은 시련이지, 실패는 아니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결코 실패가 아니다" 최근 광고 카피로 인용되었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깃든 한마디이다. 된다는 확신 90%와 반드시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10%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가 꿈꾸는 기업인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메시지 일 것이다. 기업을 이끈다는 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 그래도 아직 창업의 벽이 높게만 느껴진다면 우선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고 또 그 일에 몰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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