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e93f51.jpg)
나의 팟캐스트 파트너! - 문화편
바쁘다 바빠! 문화생활에 목이 마르지만 어떨 때는 영화를 볼 수 있는 2시간도 시간내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의 시간들을 잘 쓴다면 그 갈증을 어떻게 좀 해결해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말이다.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다면, 부족하겠지만 팟캐스트로나마 조금이나마 목을 축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팟캐스트 문화 섹션에서도 하이하이 고퀄리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선별해봤다. 무엇이 어떻게 나를 채워줄까?
1.EBS 북카페
![](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ea8382.png)
책을 더욱 깊게 읽어 보고 싶다면, 책을 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읽어 보고 싶다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팟캐스트이다. 조금 꼼수를 쓰자면 책을 읽지 않았지만 읽은 것 같이 말할 수 있는 팁을 줄 수도 있다. 평범한 책이라 할지라도 를 만나면 책을 책 이상의 존재로 만들어준다.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할지언정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어떤 것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책 안에 있는 사람들, 음악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으로 영화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실제로 퇴근시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E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매일코너인 오늘의 책, 세계명작전집이 있으며 요일별로도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책의 깊은 곳까지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다.
2.손미나의 여행사전
![](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ebcb9d.png)
우리에게 <도전 골든벨>의 MC로 익숙한 손미나 전 아나운서. 그녀는 작가로 변신해 <스페인 너는 자유다>,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등 다양한 여행서적을 집필했다. 그녀가 떠난 많은 여행에서 몸소 배운 것들을 십분 활용하여 팟캐스트 <손미나의 여행사전>를 진행한다. ‘여행사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얻을 수 있는 알찬 정보들로 그 시간을 꽉꽉 채운다. 꼭 가봐야할 곳, 먹어야할 것, 해서 안되는 것들 등등. 또 방송에서 소개한 것을 무브 매거진 PDF로 따로 제공한다. 팟캐스트에서 소개할 여행지를 다녀온 특별 게스트를 섭외하니 챙겨 듣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3.주간 서형욱
![](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ef0b95.png)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사람을 이름보다는 목소리로 기억하고 있을 듯하다. 축구해설 경력만 13년차인 서형욱 해설위원의 팟캐스트 <주간 서형욱>. 코너는 전반전, 후반전, 추가시간으로 나뉘어져있다. 주로 한 주 동안 있었던 축구계의 이슈나 사회적 이슈들이 주제다. 축구에 관해서만 이야기 한다고 보기보다는 축구팬들이랑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도란도란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으로 들을 수 있다. 평소 딱딱한 목소리로만 접했던 축구계 다양한 인사라든지 그 외 다른 범주의 유명인들이 캐스트로 나와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한다. 한국 축구의 재밌는 뒷담화도 드문드문 이야기 속에 묻어 나오기도 한다.
4.영화식당
![](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f13c64.png)
주방장이 있고 단골손님이 있는 영화 팟캐스트. 이 팟캐스트는 ‘이 영화는 나에게 어떤 맛일까’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무언가 좋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명확치 않을 때. 내가 이 영화에 왜 감동 받았는지 말로 표현하고 싶을 때, 혼자 영화를 보고나서 좋았던 장면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에 가장 최적화된 팟캐스트인 영화식당. 또 ‘이건 아니다’싶은 영화들은 도마 위에 올려 거침없이 해부하고 까발린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깨알 같은 재미와 색다른 고퀄리티로 점차 그 영역대를 넓혀가고 있다. 어서 이 매니아층 대열에 합류해보자.
5.K의 즐거운 사생활
![](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f2615b.png)
MBC FM4U에서 화~토요일 오전 3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라디오계의 유재석으로 알려진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DJ다.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에 깊은 관심이 있는 자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늦은 시간에 방송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취자들이 그 시간대에 듣는다. 이는 그만큼 그 시간에 들을 가치가 있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DJ가 덤덤하게 뱉어내는 그의 다방면에 걸친 식견이 묻어나는 멘트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 방송에 더 빠지게 된다. 자연스레 노트에 메모를 해두며 언젠가 어디서 써먹을 다짐을 해보기 좋은 팟캐스트. 요일코너도 휘황찬란하지 않지만 이 방송의 성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백문이 불여일견.
![](http://wfile.kookmin.ac.kr/data/board/0091/2013/01/54b8e6ef3a5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