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Tip&Tech #21]국민*새내기 생활백서

힘들었던 입시지옥에서 드디어 벗어나 대학생이 된 새내기들, 대학생활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행복시작이라고만 생각했다면 큰일이다. 대학생이 되면 스스로에게 맡겨지는 선택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대학교는 수업 시간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부터 고등학교를 다닐 때와 다른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내 손으로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직접 골라 담아 시간표를 완성한다는 것이 처음엔 신기하고 설렐 수 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마냥 즐거운 일이 아니라 고민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둔 강의를 모두 신청하지 못할 때는 계획하지 않았던 어마어마한 공강시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강시간은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공강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새내기들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중심으로 새내기 생활백서를 준비했다. 

 

 

한 교실에서 정해진 자리에 앉아 모든 수업을 듣는 것이 익숙한 새내기들에게는 강의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는 것이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특히나 아직 학교건물 이름이 낯설뿐더러 시간표도 1, 2, 3교시와 A, B, C교시를 혼합해서 사용하다보니 수업 시간을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시간표에 의지하면서 다닐 수밖에 없다. 대부분 학생들이 스마트폰 시간표 어플을 사용하고 있겠지만, 다이어리 맨 앞장에 시간표를 붙이고 항상 갖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강의 시간표와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교수님 성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간혹 한 학기 내내 수업을 듣고도 교수님 성함을 모르는 학생이 있다. 중간고사 시험지에 교수님 성함을 못 쓰는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띈다. 간혹 시험지에 교수님 성함을 잘못 적으면 감점을 한다고 하진 않지만 당연 플러스 요인이 될 리가 없다.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억해야 할 사항은 꼼꼼히 메모해 두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습관을 갖길 바란다.

 

 

 
수업마다 시간도 강의실도 다르고 과제 제출일 까지 제각각이다보니 정신없이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과제 마감일 깜빡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서 누군가 나를 챙겨주거나 교수님이 과제제출을 재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실수를 눈감아 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과제에 소홀한 자신의 결과는 학기말에 돌아오는 학점에서 알아챌 수 있다. 더 이상 고등학교 때처럼 담임선생님의 잔소리는 없다. 이제는 잔소리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대학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자유’가 주어졌다면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국민* 새내기의 학교생활도 차이가 날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자.

 

 

 
학기가 시작하면 서서히 우리가 제출해야 할 과제와 발표자료 등이 수북이 쌓일 것이다. 한 학기동안만 모아둔 자료만 보아도 그 양이 상당하다. 이것들을 잘 모아두면 추후에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크게 도움 받을 수 있다. 또는 다른 수업에서 비슷한 과제가 주어질 경우에 이전의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한다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뿐더러 전보다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면 스스로 뿌듯할 것이다. 따라서 과제를 제출하고 나면 파일을 지워버리지 말고, 과목별 파일을 만들어 수업자료 및 과제를 보관해두면 틀림없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파일명을 만들 때는 날짜와 과제주제를 간략하게 함께 적어둬야 언제 작성하였는지, 어떤 내용의 파일인지를 한 눈에 보고 찾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새내기도 국민*인이 되었다면 국민대학교 어플리케이션은 필수다. 나의 경험에 빗대어 보자면 국민대학교 어플 중에서도 ‘식당메뉴’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늘의 메뉴가 무엇인지 알아야 법학관 식당을 갈지 학생식당으로 갈지를 정하고, 어떤 메뉴로 점심을 먹을지 미리 생각해두면서 점심시간을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국민대 어플에는 공지사항, 교내행사, 학사정보, 학사일정, 열람실현황, 캠퍼스 정보 등 다양한 학교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국민*새내기라면 캠퍼스정보에서 캠퍼스 맵을 보면 교내 건물의 위치정보를 알 수 있어서 학교 안에서 건물을 찾아 헤매 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교내 도서관은 시험기간에 열람실로만 사용하는 도서관이 전부가 아니다. 도서관 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벼운 발걸음과 편안한 마음으로 도서관에 가는 것에 재미를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흔히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곡도서관 5층에 올라가 보면 책보다는 조금 더 친숙한 다양한 영상자료가 있는 멀티미디어 정보실이 있다. 멀티미디어정보실에는 다양한 단품 비도서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DVD를 보거나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영상코너, 사이버 강의 시청 및 각종 문서작성과 인터넷 가능한 PC코너, 그리고 각종 세미나와 시청각 교육 또는 영화 상영이 가능한 A/V Room 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에서 어마어마한 공강시간을 영화 한 편으로 충분히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유료로 영화를 다운받지 않더라도 교내 작은 영화관, 멀티미디어 정보실에서 공허한 공강시간을 영화감상으로 채워보자.

 

 

대학생활의 로망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동아리활동’이지 않을까. 국민*인이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는 교내 중앙동아리부터 다른 대학과 함께 활동하는 연합동아리, 학회나 소규모 동아리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며 활동분야도 아주 폭넓다. 동아리를 선택할 때는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에 지원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학기 초에는 새내기 모집을 위해 북악관 지하에서 적극적으로 동아리 홍보를 하고 있으며 학교 곳곳에 붙여 있는 포스터를 참고해서 지원하면 된다. 누구에게나 동아리 활동을 할 기회는 많이 있으나 당연 자신이 관심을 갖고 직접 찾아나서야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동아리는 학기 초에 모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가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하자. 간혹 수시로 자유롭게 동아리 가입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동아리 특성상 학기 초에 새내기만 가입이 가능한 동아리도 있으니 하고 싶은 동아리를 미리 탐색해보는 것이 좋겠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니 국민*새내기들도 대학생활에 더 이상 낯설게 느끼지 않기 위해서 차근차근 알아가고 준비해보자. 새로운 대학생활에 슬기롭게 적응해서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자. 새내기도 앞으로 자립심을 키워나가 홀로 당당히 설 수 있는 대학생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처음 시작하던 순간 자신에게 스스로 약속했던 다짐을 잊지 말고, 어떤 순간이든지 자신 있는 당당한 모습의 국민*인으로 꽃피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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