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15학년도 입학식, 그 현장의 스케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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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국민대학교 체육관과 경상관 콘서트홀에서 2015학년도 입학식이 진행됐다. 살을 에는 바람, 벌거벗은 듯 가지만 앙상한 나무, 온 몸을 꽁꽁 감싸고 있는 두꺼운 코트, 붉게 상기된 얼굴. 교정에 들어서는 이의 오감을 시리듯 자극한다. 하지만 그 차가움은 오래가지 않는다. 환한 얼굴로 후배를 맞이하는 선배, 손에 쥐여진 뜨거운 핫팩,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교정은 이내 따스함으로 가득 찬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듯,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을 알리는 2015학년도 입학식. 그 현장을 스케치해보자.
▲ 신입생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학교 곳곳에 걸렸다. # 2015학년도 입학식, 학교의 전경
▲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후보생과 제 47대 총학생회 ‘소통’ # 후배들을 맞이하는 선배들의 모습
▲ 국민대 방송국 ‘BBS’와 국민대학교 홍보대사 ‘국희’ 국민대 방송국 ‘BBS’, 국민대학교 홍보대사 ‘국희’는 입학식이 열리는 체육관 앞에서 행사 안내 자료를 나눠주며 새내기들과 학부모들을 반겨주었다.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인 학군단, 학생회, 언론사, 홍보대사 등은 선배로서 신입생들을 맞이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1부 입학식'은 학생 영상 상영, 유지수 총장의 PT, 동문 선배 소개, 동문 선배의 환영 영상 상영으로 구성됐다. # 1부 입학식 유지수 총장은 ‘환영과 비전’ PT를 통해 ‘국민대학교에 왜 오셨습니까?, 국민대에 오셔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등의 질문으로 신입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민호(탤런트), 배인식(그래텍 이사회 의장), 박관호(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국민대 동문 선배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그러한 선배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국민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설명했다. 바쁜 일정으로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석희(언론인), 방은진(영화감독), 박맹우(국회의원) 등 동문 선배들은 환영 영상을 통해 신입생들을 맞아주었다. 마지막으로 교가 제창을 하며 1부 행사가 마무리 됐다.
▲ '2부 신입생 환영마당'은 학교 대표단 소개, 중앙동아리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 2부 신입생 환영마당(체육관)
▲ '2부 학부모님과의 소통'은 경상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 2부 학부모님과의 소통(경상관 콘서트홀)
▲ '3부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잔치국수'는 학부모, 신입생, 학교 관계자 모두가 이야기하는 기회가 됐다. #3부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잔치국수 유정은(자동차융합대학 자동차IT융합학과 학생 학부모) 씨는 ‘학교 측에서 학부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한 것에 대해 매우 참신하다. 주기적으로 간담회 형식의 소통 창구가 마련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며 2부 소통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자녀가 폭넓은 교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타 전공, 다양한 교양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인프라를 잘 구축해주길 바란다.’며 학교 측에 건의 사항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의무적으로 참석해야만 했던 초∙중∙고등학교의 입학식과는 달리 대학교의 그것은 자율적으로 참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학생으로서 첫 번째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것이다. 선택에는 실패가 없다. 오직 선택의 가치를 비교할 수 있을 뿐이다. 다만 이번 입학식에서 느꼈을 선배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무엇이 비교될 수 있을까? 앞으로 있을 대학 생활에서 조금 더 폭넓은 기회, 조금 더 좋은 사람들, 조금 더 좋은 꿈을 찾아서 자유를 누릴 줄 아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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