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벌써 절반을 훌쩍 지나고, 2학기 개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정릉골에 무사히 안착한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분위기에 캠퍼스도 지하세계도 한 학기 동안 밤낮없이 시끌벅적했다. 벌써 두 번의 계절이 바뀌어 간 정릉골의 분위기에 발맞춰 국민인들도 날마다 새로운 일상,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 매일이 새로울 우리의 청춘들에게는 어떤 도전들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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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전! 1교시!
공기 좋은 정릉골에 몇 안 되는 단점이 있다면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 몇 년 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경전철 개통은 여태껏 감감무소식이고,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셔틀버스 기사님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길음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는 아침마다 1교시 등교하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운 좋게 버스를 타도 앞뒷문 구분 없이 밀려드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학우들 덕에, 새벽같이 일어나 혼신의 다해 멋 부린 스타일도 어느샌가 똥망이 되기 일쑤다. 우리에게 1교시 등교는 영원한 숙제, 끝없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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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전! 랜덤게임!
그동안 밤낮없이 달리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는가. 국민인들이 밤새 먹고 마신 것들을 아낌없이 내놓아준 바람에, 이 동네 비둘기들도 부쩍 살이 올라간다는 소식이다.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도 환영해주는 선배님들 덕에 올해의 새내기들은 스무 살 남짓한 평생에 구경도 못 해본 찐한 환대를 받고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에 ‘몸을 가누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넘치는 선배들의 사랑이 또한 넘고 또 넘어야 할 도전과제와 같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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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도전! 에로스!
‘국대전(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에는 1학기부터 지금까지 사랑에 목마른 이들의 외침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본능에 충실한 우리의 청춘들은 길음역 3번 출구 앞에서도, 법식당 석화랑 코너 앞에서도, 북악관 605호에서도 자신의 반쪽을 찾는 데 여념이 없다. 지금 이 시점엔 우리의 청춘들에게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뿌리칠 수 없는 아찔한 도전과제가 아닐까. “아침에 예대매점 앞에서 과잠을 입고 커피 드시던 여자분 찾아요!! 익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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