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지구 반대편에서 온 예비 창업동기`...학생 창업 교육, 글로벌을 만나다 / 글로벌 창업캠프

창업 교육이 글로벌 트렌드가 됐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최신 IT 적응력이 뛰어나 한국 창업 인프라에 외국인 학생도 관심을 보였다.

국민대에서는 최근 16개국 30여명 학생이 참여하는 글로벌 창업캠프 ‘K-GEB(Kookmin Global Entrepreneurship Bootcamp)’가 열렸다.

창업캠프는 인종, 국적,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6개팀으로 나눠져 총 7주간 진행된다.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비행기로만 스물 네 시간이 넘는 지구 반대편에서 온 예비창업자가 참석했다. 장학 지원을 받는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대부분 항공료 등을 자비부담하며 한국을 찾았다.

김종택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는 “대부분 멀리까지 와서 창업교육을 받는 만큼 적극적”이라며 “한국 학생도 사전 서류심사와 영어인터뷰를 통해 선정했기 때문에 영어나 발표 실력 모두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파울라 슈와테(Paula Schwate)는 자신이 연구한 친환경 페인트 제품의 사업화계획을 발표했다. 파울라는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한국 시장에 대해 조사했는데 브라질과 비슷한 점을 많이 찾았다”며 “친환경제품 관심이나 반응은 한국이 더 높고 브라질은 제품 원료가 되는 시트러스(감귤류) 과일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재무분야를 공부하는 필립 프로스트(Philip Frost)는 “소프트웨어 분야나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얻고 싶어 캠프에 지원했다”며 “미국은 창업과 도전에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고 한국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나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원문보기 : http://www.etnews.com/2015072000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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