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24일(토), 서울역-염천교 백(100)구두파티

- 염천교 수제화거리 장인들의 신나는 명동 나들이

<사진: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두장인들의 졸업식. 가운데 홍혜정 중구보건소장, 박찬량 국민대 산학협력단장, 이혜경 예술대학장

서울역에서 중림동으로 건너가는 고가다리. 제화산업의 쇠퇴와 값싼 중국제품 때문에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던 염천교 수제화거리에 신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국민*구두아카데미’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서울 중구보건소(소장 홍혜정)는 지난 6월부터 염천교 수제화거리에 ‘건강한 발, 건강한 구두’를 테마로 ‘국민*구두아카데미’를 개소했다. 뿐만 아니라 졸업한 구두장인들을 중심으로 50여년만의 첫 공동체인 ‘서울역 염천교 수제화협회(회장 권기호‧미래제화 사장)’를 결성하여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생적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그 첫 번째 결실이 10월 24일(토) 명동(구 외환은행 앞)에서 열리는 ‘서울역-염천교 백(100)구두파티’다. 이 행사는 국민대 예술대학이 ‘국민*구두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했던 수제화 장인들과 공동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오래된 구두 공구, 구두제작 전 과정, 옛 구두상점 미니어쳐 등 지역 역사를 보여주는 구두거리 박물관, 탭댄스, 마임, 구두패션쇼 등의 문화 예술 공연, 구두와 발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구두클리닉, 이웃과 구두를 나누는 구두 전달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수제화 장인들은 정성들여 만든 100켤레의 수제화를 소방서, 파출소, 중구 토박이 어르신, 취업준비생, 우체부, 택배원 등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 LINC사업단과 영화전공 학생들이 만든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역사와 가게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담긴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도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역-염천교 백(100)구두파티’를 기획한 이혜경 국민대 예술대학장은 23일 “앞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마케팅 전략 및 공동 브랜드 개발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서울역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231545018&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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