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건설산업大賞 심사평]"건설산업 현주소 보여주는 작품 多" / 이성우(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이성우 심사위원장(대한토목학회 회장 겸 국민대 교수)

올해 5회를 맞은 ‘2016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은 건설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내수시장은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이후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 출품작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분양아파트 증가가 시장의 뜨거운 열기와 맞물려 고급 아파트 경쟁, 기술력 및 서비스 향상을 이끌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해외건설 및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신규 수주 물량 감소 추세는 건설업계에 위기 의식을 불어넣은 듯 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해외건설과 토목, SOC 등 부문의 출품작이 지난해 비해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건설의 힘은 올해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해외건설 종합대상’에 오른 현대건설의 ‘베트남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한국 건설의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작품입니다. 현대건설은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여 친환경 발전설비로 건설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주택부문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는 사실상 하나의 마을을 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규모 단지(총 7628가구)로 조성됐습니다. 서울과 연결하는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건설, 친환경 주거도시 조성, 다양한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지역 랜드마크를 바랐던 안산지역 주민들의 기대치를 단지 안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주거복합단지로 미래성과 선도성이 큰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 대상 작품들은 그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창의성, 실용성이 돋보였습니다. 올해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건설산업대상이 내일을 향해 뛰어가는 건설업계에 작은 힘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훌륭한 작품들과 다시 만나겠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D31&newsid=01134886612848672&DCD=A00403&OutLnkChk=Y

이전글 법과대학교수회 ‘로스쿨 독점, 무엇이 문제인가’ 학술대회 / 이호선(법학부) 교수
다음글 국민대, "창업으로 물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