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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철 국민대 교수 "전기차 성장성 판단 근거는 기후변화" / 최웅철(자동차공학과) 교수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는 순수 전기자동차(EV)가 성장을 이어갈 가장 큰 근거죠.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안정적 확장세가 기대됩니다.” 

최웅철 국민대학교 교수(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8 전기차 투자주식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교수는 “최근 전 세계에서 이상 고온과 허리케인 등 기후변화가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정부와 기술 개발자에 국한됐던 환경 보존 노력을 모든 사람으로 확대 켰다”며 “이는 곧 전기차가 탄탄한 성장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투자·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최 교수는 “고개를 들기 시작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안정적인 확장세가 예상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 가격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몇 년 안에 배터리 용량 증가 및 가격 하락이 발생해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가격이 약 40% 떨어지는 2022년 또는 늦어도 2025년이면 보조금 없이 전기차 구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30년이 되면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대수가 약 15억 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의 누적 판매 대수는 200만 대가량이다.
 
최 교수는 이 밖에 “수요자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가 퍼지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요인”이라며 “고속 충전 시스템보다 가정용 완속 충전기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및 개인투자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원문보기: http://auto.hankyung.com/article/20180119716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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