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리더 스스로 훈련을 통해 리더십을 키워야한다" / 백기복(경영) 교수

"한국형 리더십대학원 만들겠다"

백기복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22일 'CEO가 알아야할 효과적인 한국형 리더십'의 강연에서 "국내 리더들은 세계적인 리더들과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형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전문 교육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0명의 국내 기업 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리더들이 보이는 행동유형을 8가지로 구분했다.

8가지 행동유형으로는 자기긍정, 성취열정, 솔선수범, 하향온정, 상향적응, 수평조화, 환경변화, 미래비전 등이며, 이 가운데 실제로 국내 리더들이 보이는 독특한 특성으로 성취열정, 상향적응, 환경변화, 자기긍정 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 4가지 특성은 하급자가 리더에게서 기대하는 솔선수범, 수평조화, 미래비전, 하향온정 등 4가지 행동유형과 틀려 '한국형 리더십 패러독스'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즉 리더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기 긍정을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하급자들은 이 같은 모습을 무작정 따르기보단 감성적인 이해와 조직내 조화를 원하게 되면서 조직내 괴리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패러독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 자신의 리더십을 분석해보고 장점을 살리되 단점은 보완하는 노력과 외부로 부터 코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성격이 급하고 진취적인 리더들을 따르는 하급자들은 리더의 지휘에 수동적으로 따르는 지휘대기형으로 바뀔 수 밖에 없다"며 "반대로 하급자들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는 리더가 속한 조직에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이 두 성향을 조화롭게 더해 각자 자신의 단점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25년간 리더십 연구를 통해 '대왕세종' '성취형 리더의 7가지 행동법칙' '리더십의 이해' 등 리더십 관련 저서를 쓴 리더십 전문가로 이 날 강연을 통해 국내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이 조찬 강연은 150여명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으며 1시간30분 동안 강연이 진행됐다.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219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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